교육부, 과목·출제범위 시안 발표… 의견수렴 거쳐 8월 확정 예정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에선 수학과 국어 영역에 '선택 과목'이 도입된다. 또 모든 학생이 사회와 과학탐구를 1과목씩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과목 구조 및 출제범위 시안'을 29일 발표했다.

◇수학·국어 선택 과목 도입

이번 수능 과목 시안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사회·과학에만 있는 '선택 과목'을 수학과 국어 영역에도 도입한 것이다. 현재 고1이 치르는 수능까지는 수학이 이과생이 주로 치르는 '가형'과 문과생이 주로 치르는 '나형'으로 분리 출제된다. 하지만 현재 중3 학생들은 문·이과 구분 없이 모두 '공통 수학'을 치러야 하고, 추가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대체로 이과 계열 학생들은 부담이 줄고, 문과생들은 다소 늘거나 비슷해진다. 일부 대학은 특정 선택 과목 응시를 필수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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